[2026.04.24] 오늘의 묵상

등록일 2026.04.26 12:48

“너희 가운데 계시니”

습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가운데 계시니(בְּקִרְבֵּךְ, 베키르베크)는” 단순히 함께 있다는 뜻이 아니라 너희 중심 깊은 곳 안에 계신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분은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다.

그렇다면 우리 중심 속에 계셔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 누구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신다.

여기서 “그가” 누구인가? 하나님이다. 여기서 “너는” 누구인가? 우리다.

그런데 이상하다. 전적 타락한 우리를 향해 하나님이 기뻐하고, 사랑하고, 노래까지 부르신다. 우리가 그런 사랑을 받을 만한 자인가? 전혀 아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기뻐하실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유는 “나 자체”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내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나를 대신하여 의를 이루시고 십자가에서 나를 품고 죽으셨다. 그리고 나를 자신과 하나 되게 하셨다. 이것이 “연합”이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삼아진 자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보고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하나 된 나를 보며 기뻐하신다. 그래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잠잠히 사랑하시며, 노래하며 즐거워하신다.

이 연합은 내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이미 이루신 은혜이며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지금 나로 서 있는가? 아니면 예수와 하나 된 자로 서 있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유는 내가 괜찮아서가 아니라 내가 예수와 하나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 


- 담임목사 김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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